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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사례 · 4 min readAI 활용

AI가 기획한 연어 스테이크 140만개 — CJ제일제당이 AI를 붙인 순서

CJ제일제당이 AI 플랫폼 ‘Food AI 360’으로 기획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가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마케팅뿐 아니라 원재료 구매와 품질 검사, 공정 최적화까지 이어진 적용 순서를 짚었습니다.

AI가 고른 품목이 반년 만에 140만개

CJ제일제당이 자사 AI 플랫폼 ‘Food AI 360’을 기반으로 기획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가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26만5000개가 판매돼 약 10초당 1개꼴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제품은 단백질 제품의 소비 흐름이 닭고기 등 백색육과 수산 단백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기존 밥반찬용 고등어에서 식단 관리 수요에 맞는 연어 등으로 소비자 선호가 다변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기획입니다. ‘말차 햇반’ 역시 Food AI 360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말차 트렌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건강한 원료에 편의성이 결합된 소비자 요구를 제품으로 구체화한 결과입니다.

도구를 하나 더 산 것이 아니라, 단계를 묶었습니다

Food AI 360은 트렌드 발굴과 콘셉트 개발·평가, 시장 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고도화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국내 사업부에 Food AI 360을 우선 도입했고, 글로벌 K푸드 확장을 위해 미국을 두 번째 적용 국가로 선정해 지난 6월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Food AI 360은 트렌드 포착부터 소비자 평가, 상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로 연결해 개발 속도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케팅 바깥에서 먼저 쌓인 것들

AI 적용은 상품 기획에만 있지 않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MI룸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MI룸에 AI를 확대 적용해 원당과 원맥, 대두 등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재료뿐 아니라 국내 농산물과 환율·유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엘니뇨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물 시장 가격이 상승했을 때는 원재료 확보 시기를 늦춰 고점 구매를 피했습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엑스레이 이미지 기반의 AI 딥러닝으로 제품 불량을 자동 검출하는 품질 검사를 2024년 충북 진천과 인천, 서울 영등포 공장에 처음 도입한 뒤 확대 적용하고 있고, 설탕 생산공장에서는 농축된 설탕용액을 결정 형태로 만드는 과정의 스팀 투입량을 AI로 조절해 2023년 대비 2024년 연평균 스팀 사용량을 약 6%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내 조직에서 먼저 세어 볼 것

이 사례에서 읽을 것은 결과보다 순서입니다. 원재료 시황을 한곳에서 보는 방이 2019년에 먼저 있었고, 검사와 공정처럼 옳고 그름을 숫자로 가릴 수 있는 업무에 딥러닝이 붙었으며, 트렌드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흩어져 있던 단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은 것이 그다음입니다. 도입을 검토한다면 어느 판단이 한 주에 몇 번 반복되고 그때 어떤 데이터를 보고 있는지부터 세어 보는 편이 순서입니다. 스팀 사용량처럼 이미 계량되고 있는 지표가 사내에 있다면, 그 지표가 도입 전후를 스스로 증명해 준다는 점도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출처: 식품 트렌드 분석부터 상품화까지 AI로 ‘뚝딱’… K푸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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