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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韓 제조현장 침투 가속

중국 상위 10대 휴머노이드 제조사 중 8곳이 한국 인증·상표권·유통망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中 휴머노이드, 韓 제조현장 침투 가속

핵심 요약

  • 中 상위 10대 휴머노이드 제조사 중 8곳, 한국 인증·유통망 구축 중
  • 국산 휴머노이드 공백 틈타 中 업체 韓 시장 선점 나서
  • 韓 정부 2027년까지 3조1천억 투입, 자동차 부품공장엔 이미 中 로봇 실증
  • 작업 유연성 필요한 공정부터 휴머노이드 수요 점검할 시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한국 자동차 부품 공장과 카페 매장에 실제로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중국 상위 10대 제조사 중 8개 기업이 한국 인증 획득이나 상표권 출원, 유통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입니다.

무엇이 확인됐나

2026년 10월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유비테크 로보틱스는 지난 7월 국내 로봇 자동화 파트너사 덕산JM로보틱스,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중견기업 아진산업과 함께 부품 생산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는 시험 운행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유비테크의 션 친 해외 상업로봇 총괄은 2019년 한국 진출 이후 엔터테인먼트·교육 분야에 1만 대 이상의 로봇을 공급해 왔다고 밝혔고, 서울 '갤럭시 로봇 파크'는 지난달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U1'(키 1.68m, 제작비 약 17만 위안)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애니버스 다이내믹스는 지난 8월 베이징 세계로봇대회(WRC)에서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와 협업해 음료 서빙·테이블 정리·좌석 재배치 로봇을 시연했으며, 현재 국내 전파 인증(KC) 절차를 밟고 있고 올 4분기부터 식음료 매장 실증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로는 올해 1~9월 중국의 지능형 바이오닉 로봇 수출에서 한국이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입국에 올랐고, 수출액은 1,999만 달러(약 270억 원)로 중국 전체 수출액의 9.7%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물리적 AI 분야에 3조 1,000억 원(약 23억 달러)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자율제조(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AI 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올해에만 1조 1,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2027년 초 CES에서 이족보행 로봇 공개를 검토 중이고,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의 제조 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데이터 팩토리 기반 로봇 트레이닝을,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한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중국 유니트리와 즈위안의 로봇을 국감장에 들여와 시연하며 정부 대책을 질타했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해당 로봇들의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보안 점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서 중국이 이미 방대한 산업 현장에서 물리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한국 기업 AX 시사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이선 치 부국장은 한국 내 대규모 상용 공급되는 국산 휴머노이드가 아직 부재한 틈을 중국 업체들이 파고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비테크의 아진산업 협업 사례처럼 중국 로봇이 제조 라인 실증(PoC) 단계까지 진입했다는 점은, 복합 공정에서 작업자를 보조할 휴머노이드 수요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로봇 암과 AMR을 이미 운용 중인 제조 기업이라면, 휴머노이드 도입을 검토하기 전에 어떤 공정이 작업 유연성 부족으로 병목을 겪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편이 순서입니다.

KOTRA 박영훈 선전무역관장은 국내 기업이 중국 테크 기업과 기술 경쟁을 벌이면서도 부품 조달과 양산 단축을 위해 선전의 로봇 공급망을 실리적으로 활용하는 협력 방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하드웨어 단가와 양산 속도에서 중국 진영이 앞서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체 개발과 외부 공급망 활용 중 어느 쪽이 자사 생산라인 조건에 맞는지 비교 검토해 볼 시점입니다.

출처: "단순 시연 넘어 공장·카페로"… 中 휴머노이드, 韓 '물리적 AI'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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